고3 수리 7등급 -> 3등급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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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를 맡고 있습니다.
고3 문과생을 맡게 되었는데, 예전에 가르쳤던 학생들과 실력차이가 많이나서 참 여러모로 힘이 드네요.
우선은 제가 물어보았을 때, 수리영역 거의 앞장도 다 못 푼다고 하는 걸 봐서는
운으로 몇 개 찍어서 맞고 그러다보면 7~8등급은 왔다갔다 하는 모양입니다.
막상 가르켜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모르는 부분도 심각하고 힘이 부쩍 드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샀던 문제집은 도저히 풀 수 없는 수준이라,
최대한 쉽고 쉽다 생각되어 블랙박스 2~3점 문제를 진행할 생각이었는데
그 또한 힘들것 같아 개념원리에 있는 예제를 제가 풀어주고
유제를 숙제로 해오는 방편으로 삼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또한 단원이 넘어갈수록 막막하네요.
항간에는 수리영역 등급이 현저히 낮은 경우는,
개념원리 또한 정석처럼 어렵게 느껴지기에
그럴 바엔 차라리 교과서로 진행을 하라고 하네요.
확실히 교과서로 나가면 수월할 것 같기는 한데,
그렇게 하다보면 제 생각에는 수능 때 막상 등급이 3등급까지
오르기는 힘들 것 같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학생 측에서는 미통기부터 진도를 나가달라하여
며칠 전부터 그렇게 하고는 있는데 이또한 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본인 내신 때문에 그러는 모양인데,
그럴 바엔 차라리 제가 과외비를 현행 유지하는 가운데
1시간 반은 수1을 나가고 1시간 반은 미통기를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래도 한 번 맡은 학생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이끌어가주고 싶은데..
이차부등식이라든가 절댓값에서 lxl x<0 이면 왜 -x가 되는 지 조차 몰라 헤매고 있습니다.
거듭 설명은 해줬는데도 한 3번 이상 설명을 해줘야 이해하는 것 같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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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른 것보다 중학교 수학 교과서부터 보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도형 부분등은 중간중간 스킵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학생이 수학을 못하는 경우는 예전부터 해오지 않은 채로
모래 위에 성을 쌓으려고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학생은 중학교 수학 교과서를 풀게하는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 다음부터는 설명을 하시면 금방금방 이해를 할 것입니다.
학생이 미통기부터 해달라고 했지만 함수의 극한은 고사하고
과연 이차함수나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지요?;
대부분의 과외선생님들께서는 예전부터 꾸준하게 공부를 해오셔서
이런 갭을 잘 모르시지만 최하위에서 끌어올리기 위해선
과거의 교육과정으로 돌아가실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돌아가는 길이 아니라 오히려 이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지금부터 해도 충분히 고득점이 가능합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